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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 조정의 반대에도 “후금에 답서 보낼 것”
입력 2015-07-13 23:56 
사진=화정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화정의 차승원이 조정의 반대에도 후금에 답서를 보낼 것을 결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이 조정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후금에 답서를 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광해군은 대신들 앞에서 후금 칸의 답서를 보내면 우리 측 포로를 다 풀어줄 것이다. 나는 즉시 후금의 칸에 답서를 보내 포로를 돌려 받겠다”고 말했고, 대신들은 하지만 포로는 고작 수천이다. 그 수천 때문에 그런 굴욕을 맛보고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거냐”고 반대했다.



그러자 광해는 굴욕이 무릎을 꿇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전란은 지금의 굴욕보다 더욱 절망일 것이다. 반드시 군사를 찾아와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귀(장광 분)는 전하께서 틀리셨다. 지금 이순간이 소신들과 만백성에게는 죽음이다”고 선동했다.

광해는 이를 들은 후 경들이 이리 나오는 것은 예상 못한 바 아니라 이미 후금에 보낼 답서는 작성 중에 있다. 이게 경들과 마지막 편전이 되더라도 이 결정을 거두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여 대신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아가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홍주원(서강준 분)의 아버지인 홍영(엄효섭 분) 또한 자신의 아들 목숨을 구하려 애쓰는 광해군에 저도 다른 말씀을 드릴 수 없다. 오랑캐에게 고개를 숙이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 제 아들을 외면해달라. 제 아들의 목숨이 더 소중하지 않다”고 읍소했다.

그러자 광해군은 아니다. 홍 교리의 목숨은 중요하다. 내 백성 하나 하나는 다 소중하다”고 말해 홍영을 감동케 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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