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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인피니트, 진화를 꿈꾸는 그들의 성장 가능성 (종합)
입력 2015-07-13 19:46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안세연 기자] 그룹의 존속의 여부가 갈린다는 5년, 인피니트도 어느덧 이 시기에 놓인 그룹이 됐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팀의 변화와 성장에 목말라 보인다. 인피니트가 새 앨범과 5주년을 맞이하는 자세는 무엇일까.

13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홀에서는 인피니트 새 미니앨범 ‘리얼리티(Real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성규는 이날 앨범 제목이 ‘리얼리티다. 제목이 가진 의미처럼 현재의 인피니트를 담고 싶었다. 현실적인 우리들의 모습을 이 앨범을 통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호야 역시 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알몸인 것 같다. 꾸밈없는 우리의 모습을 다 담았다. 사실 그동안의 앨범은 보여줄 듯 말 듯했다. 이번에는 우리 자체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인피니트가 1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이들은 그간 솔로, 유닛그룹, 연기 등 활발한 개별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성규는 지난 5월11일 발매한 솔로 앨범 ‘27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대해 성규는 내 솔로 활동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인피니트의 보컬 말고 나만의 색을 드러냄으로써 서로 자극제가 된 것 같다. 호야와 동우와 함께 살면서 유닛그룹 인피니트H, 나의 솔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N스타 DB
데뷔 5년 차 인피니트, ‘권태가 찾아올 수 있는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팀 색과 성장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보이기도 했다.

성열은 아이돌 평균수명이 5년이라고 하는데, 나는 딱히 별생각 하지 않는다. 팀워크가 좋은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규 또한 우리는 콘서트를 많이 한 그룹 중 하나다. 그 부분은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며 인피니트가 공연을 통해 더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 그것이 팀이 장수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인피니트의 활동 방향성을 예상케 했다.

또한 그는 인피니트 하면 복고적 음악에 세련된 춤을 추는 그룹을 연상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러움이 더해진 것 같다. 댄스곡이지만 많은 분이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느끼실 수 있을만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미래를 그려나가는 인피니트, 이들의 열정이 걸그룹 대전은 물론 가요계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본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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