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혁신 토론' 어수선…정청래 구하기?
입력 2015-07-13 19:41  | 수정 2015-07-13 20:22
【 앵커멘트 】
오늘 새정치연합에는 당 혁신안을 통과시키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막말 파문으로 징계를 받은 정청래 의원에 대해 징계 수위를 또 낮추자는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친노와 비노는 즉각 또 대립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의 혁신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모인 당무위원회의.

하지만,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갑자기 예고없이 정청래 의원의 '막말 징계 재재심'을 청구하자는 안건이 상정됐고 기습 처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새정치연합 대변인
- "(찬성) 합이 19명이니까, 과반수였으니까 통과하기로 한 거죠."

이미 재심청구로 자격정지가 6개월 줄어들었지만 또 다시 재심을 청구해 징계수위를 더 낮추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용득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발의 주도)
- "당사자 간의 관계 개선도 됐고, 이제는 그렇다면 당 전체 차원에서 화합으로 가는데 이를 풀어야겠다 해서…."

안건이 통과되자, 친노 비노는 곧바로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새정치연합 모 의원 (친노)
- "(재재심에 대해) 일정 부분 의원들의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징계는) 너무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새정치연합 모 의원 (비노)
- "당내 헤게모니를 더 강화시키겠다는 그런 포석으로밖에, 사전에 준비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어요. "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혁신안 처리하는 회의가 난데없이 '정청래 구하기' 안건으로 어수선해 지면서,막말 의원에 대한 징계내용을 담고 있던 혁신안의 취지가 무색해져버렸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