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월성2호기 상업운전 코앞…국내 원전 24기로
입력 2015-07-13 19:40  | 수정 2015-07-14 08:24
【 앵커멘트 】
지난 8일부터 시험운전 중인 신월성2호기 원전의 상업운전이 이달 말로 다가왔습니다.
신월성2호기가 큰 차질 없이 성능검사에 최종 합격하면 국내에서 상업운전하는 원전은 모두 24기가 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무게 27톤의 F4 팬텀 전투기가 시속 800km의 속도로 내달려 콘크리트벽을 들이받습니다.

기체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겉만 그을린 콘크리트벽, 신월성2호기 원자로에 쓰인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10년간의 공사를 마친 신월성2호기는 현재 100% 출력을 내며 마지막 성능 시험에 한창입니다.

100만kW급 원자로에서 1년에 생산할 전력은 79억kWh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증기 터빈을 돌려서 실제로 전기를 생산하는 건데요. 이달 말쯤 시운전이 끝나면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차질 없이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국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은 모두 24기가 됩니다.

세계적으로는 5위, 후쿠시마 사태로 원전 가동을 멈춘 일본을 제외하면 사실상 4위 기록입니다.

▶ 인터뷰 : 조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철저하게 선제적으로 설비 관리를 해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서 여름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수원은 이번 신월성2호기 가동을 통해 여름철 전력 예비율을 1.5%가량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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