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쪽 창당, 앞으로는?
입력 2007-08-06 09:42  | 수정 2007-08-06 09:42
범여권 신당이 어렵사리 창당했습니다.
하지만 반쪽짜리 통합이라는 비판에 맞서, 앞으로 민주당,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오늘은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라죠?

답)
그렇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 오전 오충일 대표 등 지도부와 손학규 전 지사 등 대권주자들이 다함께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사실상의 창당 후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전부터는 의원 총회가 시작됐는데,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원내대표로는 김효석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석현 전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이 경선 실시를 주장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신당은 외부적으로는 민주당, 열린우리당과의 통합, 내부적으로는 지분정리라는 두 가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분 갈등은 일단 조만간 있을 당직인선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문제는 역시 범여권 통합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충일 대표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을 조속히 만나, 8월 중순에 통합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도 여론조사 질문 방식을 둘러싼 갈등 속에, 오늘은 창원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죠?

답)
예, 벌써 8번째 합동 연설회입니다.

오늘은 경남 지역으로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원희룡 의원 등 경선후보, 그리고 6천여명의 당원과 대의원이 참석합니다.

이제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경선후보들의 설전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이미 대세가 자신에게 기울었다는 '이명박 대세론'으로 유권자들의 표 사냥에 나설 예정입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대세론은 깨졌고, 오히려 역전이 시작됐다는 말로 표심을 자극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선 막판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된 금품살포설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창원 현지에서 '여론조사 설문방식'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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