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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시청 설명서②] ‘우리 헤어졌어요’, 듣고 보는 재미를 동시에
입력 2015-07-13 16:24 
사진=우리 헤어졌어요 캡처
[MBN스타 송초롱 기자]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넘어 웹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웹 드라마의 장점은 심의나 규율로 기존 브라운관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장점을 살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판타지부터 다큐 픽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웹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이에 MBN스타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웹드라마의 특징들을 정리해봤다.

◇ ‘우리 헤어졌어요, 듣고 보는 재미를 동시에

-제목 : ‘우리 헤어졌어요

-출연진 : 박산다라, 강승윤, 강승현, 장기용, 이범규, 김규호, 이세영

-시작날짜/부작 : 6월29일/10부작

-방영되는 곳 : 인사이트TV 유튜브·YG엔터테인먼트·YG케이플러스 유튜브·TV캐스트 월, 수, 금 오후 7시 / 온스타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줄거리 : 헤어지고도 한 집에 살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 뮤직 로맨스.

-키워드 : 뮤직드라마, 뜻밖의 코믹 코드

‘우리 헤어졌어요가 다른 드라마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노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뮤직드라마라는 것이다. 드라마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음악들과 OST는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산다라박과 강승윤의 뜻밖의 코믹 연기는 이 웹드라마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 극중 각각 취업준비생 노우리, 인디밴드 보컬 지원영 역을 맡아 맛깔나는 대사와 표정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산다라박은 밥풀을 사방에 튀겨가며 속사포랩으로 대사를 내뱉는가 하면, 나라사랑 동기사랑”을 외치며 봉산탈춤을 추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몸개그를 선보이는 등 쉴 틈 없는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깜찍 표정 연기로 웹드라마 특유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한껏 살렸다는 평이다.

강승윤은 진지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스스한 산발머리로 잠에서 깨어난 모습,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히죽히죽 웃는 모습, 큰소리를 뻥뻥치다가 갑자기 비굴해지는 등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코믹 연기에서 자연스러움이 묻어 났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뒤엔 ‘우리를 그리워하는 아련함과 윤니나(강승현 분)에게 조언을 건네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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