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전원주 “얼굴 못생겨 사람대접 못 받았다”…가슴아픈 사연

[MBN스타 유지훈 기자] 배우 전원주가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돌아보고 가슴 아팠던 일들을 꺼낸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종편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속담에 담긴 진실이라는 주제로 배우 조형기, 전원주, 요리연구가 이혜정,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개그맨 지상렬, 안선영 등이 출연해 의견을 나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서 전원주는 돌이켜보면 연예계에서 받았던 한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떳떳이 앉아서 방송 할 수 있지만 초창기 때 너무 힘들었다. 연예인들끼리의 차별이 정말 말도 못했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 그는 여배우라면 예뻐야 되는데 나는 얼굴이 안되니까 제일 밑바닥 역할을 주로 맡게 됐고, 그 때문에 사람대접을 못 받았다”며 점심을 먹으러 갈 때도 잘나가는 남자 배우가 예쁜 여자 배우들만 데리고 밥을 먹으러 나갔고, 나는 혼자 앉아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속상했던 건 촬영할 때 잘나가는 사람들 먼저 찍고, 나는 하루 종일 기다려서 가장 마지막에 찍어야 했을 때였다”며 내가 나오는 장면이 딱 한신밖에 없었는데 하루를 다 넘기고 새벽이 돼서야 찍어주더라”고 당시 억울했던 심정을 전했다. 또한 그렇게 고생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TV에 얼굴이 나오지도 않는데 왜 밤에는 늦게 들어오냐고 남편에게 타박까지 받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금알은 각계각층의 고수들이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알짜배기 삶의 노하우와 지식을 알려주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