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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STL전 1안타 끝내기 득점...2볼넷 3출루
입력 2015-07-13 12:54  | 수정 2015-07-13 13:1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장 10회 다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무너뜨리는 안타를 때리며 끝내기에 활약했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활약으로 연장 10회 팀의 6-5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기 타율은 2할6푼8리(224타수 60안타)로 마감했다.
전날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이날도 안타를 신고한데다 2개의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연장 10회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리며 상대 4타수 3안타(홈런, 3루타)의 강세도 이어갔다.
2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 첫 타석에 섰다. 상대는 좌완 팀 쿠니. 강정호는 초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 2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회 바뀐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한 강정호는 다시 범타로 물러났다. 1S-1B에서 3구째와 4구째 연속 파울을 기록한 이후 5구째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이번에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4번째 타석은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 세인트루이스의 구원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한 강정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서벨리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 같은 안타를 때렸다. 이번에도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로젠탈을 상대로였다. 4-5로 1점 뒤진 10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1S-1B에서 로젠탈의 97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우전안타를 쳐냈다. 1루 주자 마르테는 2루를 밟았다.이어 서벨리가 마르테를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를 친데 이어 플랑코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고 강정호는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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