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고사격 받고 퇴각, 북한국 10여 명 군사분계선 넘어온 이유는?
입력 2015-07-13 10:37 
경고사격 받고 퇴각/사진=MBN
경고사격 받고 퇴각, 북한국 10여 명 군사분계선 넘어온 이유는?

북한군 10여 명이11일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종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경고 방송에도 물러서지 않아, 우리 군이 경고 사격까지 해야 했습니다.

무장한 북한군 10여 명이 11일 오전 8시쯤, 강원도 철원 인근의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습니다.

군사분계선은 남측과 북측의 군사 활동 경계선으로, 이 선을 기준으로 2km씩 비무장지대가 설정돼 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 방송을 했지만, 북한군은 10여 발의 경고 사격까지 받은 뒤에야 돌아갔습니다.

북한군이 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푯말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해 11월에도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푯말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넘어갔던바 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북한군의 분계선 근처 정찰 활동이 잦아진 가운데,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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