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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빈코-비야 MLS 에이스 대결…3골 조빈코 판정승
입력 2015-07-13 09:06  | 수정 2015-07-13 11:20
조빈코(앞)가 뉴욕 시티와의 2015 MLS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전진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이탈리아대표팀 10번 세바스티안 조빈코(28·이탈리아)와 FC 바르셀로나 7번이었던 다비드 비야(34·스페인)가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자존심을 걸고 격돌했다. 경기는 비겼으나 개인활약은 조빈코가 더 나았다.
조빈코의 토론토 시티는 13일(한국시각) 비야의 뉴욕 시티와 2015 MLS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비야의 전반 17분 선제골을 포함하여 무려 8골을 주고받은 끝에 4-4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조빈코는 3골 1도움, 비야는 2골을 넣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이길 기회는 있었으나 본인의 실수로 살리지 못했다. 조빈코는 비야의 첫 골 이후 2분도 되지 않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로 찬 공은 왼쪽 포스트를 때렸다. 비야는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역시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시도했으나 토론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비야(7번)가 토론토 시티와의 2015 MLS 홈경기 득점 후 관중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뉴욕-토론토 경기에서 조빈코·비야는 페널티킥을 2번 실수하지 않은 것도 같다. 조빈코는 전반 34분 페널티킥 성공을 시작으로 9분 동안 3골을 몰아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9분 해트트릭은 MLS 역대 최단시간 3위에 해당한다.
경기가 3-2로 끝났다면 조빈코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비야는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이를 저지했다.
2015 MLS에서 조빈코는 17경기 11골 8도움, 비야는 16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빈코는 경기당 88.8분, 비야는 82.5분으로 중용되고 있다. 공격포인트 빈도 역시 조빈코가 90분당 1.13, 비야가 0.89로 두 선수 모두 빼어나다.
MLS 진출 전 조빈코는 유벤투스(131경기 20골 23도움)와 파르마 칼치오(당시 명칭 파르마 AC·70경기 23골 19도움), FC 엠폴리(37경기 6골 4도움)에서 활약했다. 비야는 발렌시아 CF(219경기 127골 23도움)와 바르셀로나(119경기 48골 23도움), 레알 사라고사(67경기 27골 1도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7경기 15골 5도움), 멜버른 시티(4경기 2골)에서 맹위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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