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철 감기증상…알고 보니 신우신염?
입력 2015-07-13 07:00  | 수정 2015-07-13 07:51
【 앵커멘트 】
여름에 몸이 으슬으슬하고 쑤시면 감기가 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신장 등이 세균에 감염되는 신우신염도 아주 흡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름이면 종종 찾아오는 가벼운 몸살이나 발열 증상.

흔히 감기가 왔겠거니 치부해버리기 쉽지만, 알고 보면 급성 신우신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신우신염이란 신장이 대장균 등 세균에 감염되며 발생하는데,

한기나 발열, 몸이 무기력해지는 증상 등을 동반하곤 합니다.

지난해 이 병에 걸린 17만 3천여 명 중 압도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데, 여성이 더 요도가 짧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월별로 보면, 8월이 가장 많고 7월과 9월이 그 뒤를 이어, 여름철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는 습기가 많은 계절일수록 세균번식이 쉽기 때문입니다.

초기엔 항생제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감기와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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