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6·FC 아우크스부르크)의 제공권이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최정상급으로 나타났다. 이를 2015-16시즌 준비 과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2015 텔레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으나 결승에서 함부르크 SV에 1-2로 졌다. 2014-15 분데스리가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5위, 뮌헨은 우승, 함부르크는 16위를 기록했다.
‘2015 텔레콤컵은 1일 4강 토너먼트 진행을 위해 경기당 45분만 진행한다. 홍정호는 뮌헨과의 준결승에는 4-2-3-1 대형, 결승전에는 함부르크를 상대로 4-1-4-1 대형의 중앙 수비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1-1이었던 뮌헨전 35분에는 결승 헤딩골에 성공했다.
홍정호는 분데스리가 3연패를 자랑하는 뮌헨을 상대로 코너킥 상황에서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러한 제공권은 일시적인 우연이 아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홍정호는 2014-15 분데스리가에서 120차례 공중볼 경합을 하여 77번 승리했다. 우세비율이 64.2%에 달한다. ‘발등뼈 부종으로 2014년 12월 18일~2015년 3월 3일 74일·7경기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음에도 이러한 신체능력을 보여줬다.
부상 여파로 홍정호는 2014-15 분데스리가의 절반밖에 안 되는 17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경기당 55.6분으로 출전시간도 제한적이었다. 건강하다면 2015-16시즌 더 많은 경기 및 시간 소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정된 시간을 뛰었기에 누적기록은 부족하나 홍정호의 제공권은 분데스리가 최상급이다. 2014-15시즌 공중볼 승리 횟수 상위 1~5위의 성공률을 보면 명확해진다. 홍정호의 64.2%보다 높은 선수는 하노버 96 수비수 마르셀루(28·브라질)와 SC 파더보른 수비수 우베 휘네마이어(29·독일) 2명뿐이다. 마르셀루는 67.3%(200/297), 휘네마이어는 69.9%(167/239)나 된다.
공중볼을 많이 따냈으나 시도가 많아서일 뿐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베르더 브레멘 공격수 앤서니 우자흐(25·나이지리아)는 2014-15 분데스리가에서 457차례 경합 중에서 167번 승리에 그쳐 우세확률이 36.5%에 불과했다. 우자흐는 지난 1일 이적료 450만 유로(56억5299만 원)에 쾰른에서 브레멘으로 옮겼다.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의 소속팀 동료로 잘 알려진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1·독일)도 2014-15 분데스리가 제공권 다툼 및 성공 횟수는 모두 1위이나 성공률은 48.7%(250/513)로 절반 미만이었다.
스토크 시티 공격수 호셀루(25·스페인)는 2014-15 분데스리가 공중볼 우위 1~5위 중에서 유일하게 현재 다른 리그 소속이다. 하노버에 지난 1일 이적료 800만 유로(100억4976만 원)를 안기고 떠났다.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7차례 공중볼 경합에 참여하여 206번 우위를 점했다. 우세확률 56.1%로 준수한 제공권을 선보였다.
‘2015 텔레콤컵 준결승 뮌헨-아우크스부르크 득점장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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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2015 텔레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으나 결승에서 함부르크 SV에 1-2로 졌다. 2014-15 분데스리가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5위, 뮌헨은 우승, 함부르크는 16위를 기록했다.
‘2015 텔레콤컵은 1일 4강 토너먼트 진행을 위해 경기당 45분만 진행한다. 홍정호는 뮌헨과의 준결승에는 4-2-3-1 대형, 결승전에는 함부르크를 상대로 4-1-4-1 대형의 중앙 수비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1-1이었던 뮌헨전 35분에는 결승 헤딩골에 성공했다.
홍정호는 분데스리가 3연패를 자랑하는 뮌헨을 상대로 코너킥 상황에서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러한 제공권은 일시적인 우연이 아니다.
2014-15 분데스리가 공중볼 승리 1~5위와 홍정호 기록비교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홍정호는 2014-15 분데스리가에서 120차례 공중볼 경합을 하여 77번 승리했다. 우세비율이 64.2%에 달한다. ‘발등뼈 부종으로 2014년 12월 18일~2015년 3월 3일 74일·7경기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음에도 이러한 신체능력을 보여줬다.
부상 여파로 홍정호는 2014-15 분데스리가의 절반밖에 안 되는 17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경기당 55.6분으로 출전시간도 제한적이었다. 건강하다면 2015-16시즌 더 많은 경기 및 시간 소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키슬링(가운데)과 휘네마이어(왼쪽)가 2014-15 분데스리가 파더보른-레버쿠젠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파더보른)=AFPBBNews=News1
호셀루(11번)가 하노버 소속으로 뮌헨과의 2014-15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마르셀루(오른쪽)가 마인츠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구자철. 사진(독일 마인츠)=AFPBBNews=News1
우자흐(왼쪽)가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쾰른)=AFPBBNews=News1
한정된 시간을 뛰었기에 누적기록은 부족하나 홍정호의 제공권은 분데스리가 최상급이다. 2014-15시즌 공중볼 승리 횟수 상위 1~5위의 성공률을 보면 명확해진다. 홍정호의 64.2%보다 높은 선수는 하노버 96 수비수 마르셀루(28·브라질)와 SC 파더보른 수비수 우베 휘네마이어(29·독일) 2명뿐이다. 마르셀루는 67.3%(200/297), 휘네마이어는 69.9%(167/239)나 된다.
공중볼을 많이 따냈으나 시도가 많아서일 뿐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베르더 브레멘 공격수 앤서니 우자흐(25·나이지리아)는 2014-15 분데스리가에서 457차례 경합 중에서 167번 승리에 그쳐 우세확률이 36.5%에 불과했다. 우자흐는 지난 1일 이적료 450만 유로(56억5299만 원)에 쾰른에서 브레멘으로 옮겼다.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의 소속팀 동료로 잘 알려진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1·독일)도 2014-15 분데스리가 제공권 다툼 및 성공 횟수는 모두 1위이나 성공률은 48.7%(250/513)로 절반 미만이었다.
스토크 시티 공격수 호셀루(25·스페인)는 2014-15 분데스리가 공중볼 우위 1~5위 중에서 유일하게 현재 다른 리그 소속이다. 하노버에 지난 1일 이적료 800만 유로(100억4976만 원)를 안기고 떠났다.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7차례 공중볼 경합에 참여하여 206번 우위를 점했다. 우세확률 56.1%로 준수한 제공권을 선보였다.
‘2015 텔레콤컵 준결승 뮌헨-아우크스부르크 득점장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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