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문형표 장관 교체 준비…최원영·이종구 후임 거론
입력 2015-07-12 19:40  | 수정 2015-07-12 20:02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벌써 여러 후임 장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는 청와대에서 기정사실로 굳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장관의 거취는 문 장관이 이미 국회에서 밝힌 바 있다며, 교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달 23일)
- "(자진해서 사퇴하실 의향 없습니까?) 제가 어떤 경우에서, 어떠한 이유로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교체 시기는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달 초가 유력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좀 더 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문 장관의 후임으로는 보건복지부 출신의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거론됩니다.


부처 업무를 잘 알고 있고, 메르스 사태의 후속 조치를 실행하는데 적격이란 평가입니다.

그렇지만, 야당에서 최 수석도 메르스 사태의 책임이 있다며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보건 전문 인력이 많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 만큼 보건 분야 인사가 발탁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메르스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을 지낸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 의사 출신인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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