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군 10여 명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에 돌아가
입력 2015-07-12 19:40  | 수정 2015-07-12 20:03
【 앵커멘트 】
북한군 10여 명이 어제(11일)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종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경고 방송에도 물러서지 않아, 우리 군이 경고 사격까지 해야 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장한 북한군 10여 명이 어제(11일) 오전 8시쯤, 강원도 철원 인근의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습니다.

군사분계선은 남측과 북측의 군사 활동 경계선으로, 이 선을 기준으로 2km씩 비무장지대가 설정돼 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 방송을 했지만, 북한군은 10여 발의 경고 사격까지 받은 뒤에야 돌아갔습니다.

북한군이 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푯말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해 11월에도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푯말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넘어갔던바 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북한군의 분계선 근처 정찰 활동이 잦아진 가운데,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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