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혼자 화장실 갔다가 둘이 되어 나온 여성, 알고보니 의사가…‘황당+충격’
입력 2015-07-12 15:31  | 수정 2015-07-13 15:38

임신 사실을 몰랐던 20세 여성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아기를 낳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파나마 온라인 미디어 라 프렌사 등 남미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주 크리스탈리나에 거주 중인 야라 베르나르도 자코(20)는 볼일이 급해 화장실에 들렸다가 남자 아기를 출산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
화장실 출산보다 더 황당한 건 의사의 오진으로 자코가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에 병원을 찾은 자코는 병원에서 기초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검사 결과 빈혈기가 좀 있지만 그외는 정상”이라며 복통으로 인해 빈혈이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자코는 평소보다 크게 부풀어 있는 배에도 이상함을 느꼈지만 의사는 뚱뚱한 편이라 배가 불러 있는 것”이라며 모든 게 다 빈혈 탓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코는 본인이 뚱뚱하다는 것을 인정해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잠시 후 계속된 복통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자코는 갑자기 들려온 아기 울음소리에 경악했다.
뱃 속에 있던 아기를 출산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기를 낳은 자코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기는 출산 당시 변기에 머리를 박아 약간 붓기는 했지만 다행히 2.3kg의 몸무게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코는 모든 게 다 빈혈탓이라고 진단한 의사의 황당한 오진으로 인한 화장실 출산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로 병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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