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플란트 '고무줄' 가격…최대 3배
입력 2015-07-11 20:01  | 수정 2015-07-11 20:24
【 앵커멘트 】
치아를 쓸 수 없을 때 인공 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했는데요.
전국 대형 병원의 시술 비용을 비교했더니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치과 병원을 찾아가 어금니를 심는 임플란트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치과 병원 상담원
- "99만 원 기본가격에 좋은 제품 있잖아요. 139만 원짜리도 있고요."

50미터 떨어진 또 다른 치과 병원.

▶ 인터뷰 : 치과 병원 상담원
- "기본적으로는 160에서 많게는 180만 원 정도 나올 수 있고요."

종합병원 같은 대형 병원들의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전국 213개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평균 비용은 19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은평구 소재 청구성심병원은 1개당 평균가격이 100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1개당 가격이 323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같은 임플란트 시술이지만 가격은 3배 이상 차이가 발생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종두 / 서울 홍은동
- "치과마다 가격이 다르니까. 가격이 다르다는 말은 해요."

▶ 인터뷰 : 박가은 / 서울 돈의동
- "엄마가 이번에 임플란트하셨는데. (가격을) 고민을 하긴 하셨는데."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병원마다 큰 차이를 보이면서 환자들은 어떤 기준에서 시술 병원을 선택해야 할 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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