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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오렌지 마말레이드’ 기억을 잃은 여진구가 마주한 ‘두 개의 과거’
입력 2015-07-11 09:24 
사진=오렌지 마말레이드 캡처
[MBN스타 유지훈 기자] KBS2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한복을 벗고 시즌3로 돌아왔다. 시즌1 마지막에서 사고로 해리성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주인공 여진구는 시즌3 시작부터 잃어버린 과거에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시즌1에서는 금기를 어긴 한시후(이종현 분)의 죽음, 정재민(여진구 분)의 기억상실, 백마리(설현 분)의 뱀파이어 능력 발현이 그려졌다. 이후 시즌2는 조선시대로 배경을 옮겨 전생에서 겪었던 세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담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시즌3로 시즌1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시즌1에서 사고를 당한 후 기억을 잃었던 정재민(여진구 분)의 치료 장면과 함께 시작됐다. 그는 시즌1 말미 물에 빠졌던 자신을 백마리가 구해줬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며 의사에게 나를 누군가 구해줬다”고만 말했다. 또 현재의 장면들을 조선시대에서 펼쳐졌던 시즌2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보이는 환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는 베어진 나무가 백정소녀 백마리와 함께 있던 나무로, 처음 본 현재의 백마리가 백정소녀 백마리로 겹쳐졌다.

백마리는 뱀파이어 통제국에서 준비한 인간과 뱀파이어의 공존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다시 한 번 정재민과 같은 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기억을 잃고 뱀파이어인 자신을 멀리하려는 정재민에게 다가가려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정재민의 차가운 반응과 친구들의 따돌림이었다. 그때마다 백마리는 각오를 다지며 정재민을 향한 마음을 놓지 않기 위해 애썼다.

이후 정재민은 괴롭힘을 당하는 백마리를 보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백마리가 가짜 피에 뒤집어쓸 위기에 처하자 무심한척 그를 도왔다. 또 백마리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꾸만 아른거려 괴로워했다.

시즌1 죽음을 맞았던 한시후는 뱀파이어 통제국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그 역시 백마리와 같이 뱀파이어 공존 프로젝트로 학교에 다시 돌아왔다. 그는 흑기사로 돌아왔다”고 말하며 백마리의 든든한 지원자가 됐다. 또 정재민 앞에서 백마리를 껴안으며 또 다시 펼쳐질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사진=오렌지 마말레이드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정재민은 잃어버린 두 개의 과거에 부딪혔다. 그는 시즌1에서 겪은 모든 기억과 시즌2 조선시대에서의 가슴 아픈 사랑이 어른거렸지만 그것들의 정체를 알지 못해 괴로워했다. 기억을 되찾는 것은 그가 풀어내야할 숙제이자 시즌3의 중심 사건이 됐다.

시즌3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공존을 준비하는 세상, 한시후의 부활, 정재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백마리 등 지금까지 없었던 요소들을 꺼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시즌1, 2의 이야기를 어떻게 조합하며 이야기를 풀어낼지, 정재민이 기억을 되찾고 백마리와의 사랑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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