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해수욕장 개장일, 국내 처음으로 맹독성 문어에 물려…조심할 사항은? '아하~'
입력 2015-07-10 19:50 
해수욕장 개장일/사진=MBN
해수욕장 개장일, 국내 처음으로 맹독성 문어에 물려…조심할 사항은? '아하~'

해수욕장 개장일이 화제입니다.이에 해수욕장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3대 독성 생물로 꼽힐 만큼 독성이 매우 강한 문어인데요.

얼마 전 제주에 여행을 온 30대 관광객이 맹독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2년 처음 발견된 이후 사람이 물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적갈색 몸통에 푸른빛의 원형무늬.

크기는 10센티미터 안팎으로 작지만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입니다.

지난 6월 10일 밤 제주시 협재해변 갯바위에서 작은 문어를 발견해 구경을 하던 30대 관광객이 파란고리문어에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2년 제주시 김녕해안에서 발견된 후 해마다 관측되고 있지만 사람이 물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이빨과 턱은 물론 먹물과 점액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파란고리문어에 물리거나 먹물에 노출될 경우 신체마비나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함부로 잡아서는 안 됩니다.

또 파란고리문어처럼 화려한 형태나 색상의문어류와 물고기, 해파리 등을 함부로 잡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해안에는 90여 개 해수욕장이 오늘 개장했습니다.

이번에 개장한 해수욕장은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 동해 망상 등 모두 92곳으로, 해수욕장에 따라 최장 8월 23일까지 운영됩니다.

동해안 6개 시군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 주체가 해경에서 자치단체로 변경돼 피서객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