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박계의 역습…김무성호 2기 당직 대거 포진
입력 2015-07-10 19:42  | 수정 2015-07-10 20:00
【 앵커멘트 】
새누리당도 요즘 당직 인선 작업이 한창인데요.
공교롭게도 요직에 친박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이후 친박계가 부쩍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호 2기 주요 당직이 오는 14일 정비됩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원내대표랑) 같은 시점에 다 (발표할 겁니다.) (구상을 다 마치신 상태인건가요.) 내일 오후나 모레 아침에 하려고."

원내대표엔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의 합의 추대가 유력한 가운데, 관심은 김 대표가 임명하는 자리에 쏠리고 있습니다.

물망에 오른 인사 대부분이 친박계기 때문입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재원, 김광림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황진하, 한선교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제1사무부총장엔 홍문표 전 예결위원장이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조원진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앞서 1기 당직자 대부분이 김 대표와 가까운 비박계 인사였던 점과 상반됩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평론가
- "이번 유승민 사태의 파동을 보면서 김무성 대표는 당청 간의 협력 그리고 당내 각 계파 간의 화해가 절박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겁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하지만 이같은 친박계 전면 배치가 자칫 김무성 대표의 고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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