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남에서 새정치 안 된다”…창당은 9월?
입력 2015-07-10 19:40  | 수정 2015-07-10 20:06
【 앵커멘트 】
어제 새정치연합 전현직 당직자들이 집단 탈당하면서 분당과 창당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표적인 탈당 주도 세력인 박주선 의원과 정대철 상임고문 등 새정치연합 주요 인사들은 이틀 전 만찬회동을 갖고 신당창당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과 정대철 상임고문, 박준영 전 전남지사, 정균환 전 의원, 박광태 전 광주시장 등이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신당 창당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는 중도 정당을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

새정치연합으로는 앞으로의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호남 인사는 "호남에서 새정치연합으로는 안된다"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당 창당에는 누가 먼저 나서고 누구와 연대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은 "원외에서 (창당)터를 닦은 뒤 원내 인사들과 본격 접촉할 예정"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도 모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모인 일부 인사들은 창당 시기에 대해 "추석 전인 9월 초가 적합할 것"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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