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만기 출소…"바르게 살 것"
입력 2015-07-10 19:40  | 수정 2015-07-10 20:24
【 앵커멘트 】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방송인 고영욱 씨가 오늘(10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바르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정색 반팔티에 회색 청바지 차림의 방송인 고영욱 씨가 교도소 밖으로 나옵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수감된 이후 2년 6개월의 형을 모두 마친 뒤 처음 맞는 바깥세상.

자신을 찾아온 취재진에게 건넨 첫마디는 '사과'였습니다.

▶ 인터뷰 : 고영욱
- "먼저 모범이 되어야 할 연예인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의 다짐도 함께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영욱 / 방송인
- "이제부터 제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복귀를 묻는 취재진의 조심스러운 질문에는 별다른 말 없이 "죄송하다"며 답을 대신했습니다.

고 씨는 출소는 했지만,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닙니다.

법원의 명령으로 5년간 성폭행과 관련한 신상정보 공개와 3년간 전자발찌 부착 시행 등이 남은 겁니다.

때문에 고 씨의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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