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범현 감독, “1군 선수들 절실함 없다” 일침
입력 2015-07-10 18:0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조범현 kt위즈 감독이 대대적인 엔트리 변경을 단행하며 1군 선수단의 정신력과 경기 자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kt는 10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김기표, 김영환, 이지찬, 배병옥을 1군에 등록하고 배우열, 김종민, 문상철, 송민섭을 말소시켰다. 야수와 투수까지 도합 4명을 바꾼 대대적인 변화였다.
취재진을 만난 조 감독은 코치들의 보고를 받고 1군 콜업 선수들을 결정했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짧게 말했다 .
굳은 표정의 조 감독은 이어 1군 선수들이 절실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없다”면서 마운드 위에서는 점수를 줄때도 쉽게 점수를 내주고 타석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나가겠다는 것들이 보여야 하는데 그런것들이 없어서 아쉽다”며 일갈했다.
지난 주말 KIA와의 수원 3연전을 스윕하며 흐름을 탄 kt는 비로 2경기가 취소된 이후 9일 열린 마산 NC전서 0-11, 완패를 당했다.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경기 초반 아쉬운 수비 등이 이어지면서 흐름을 내준 것이 더 뼈아팠다. 조 감독 또한 선수들의 떨어진 집중력과 부족한 정신무장에 대해서 일침을 가한 것이다. 6일 나란히 엔트리 말소된 외야수 오정복과 하준호의 부상 공백도 결국 노출한 9일 경기. 두 명 선수의 공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 감독은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며 더 이상 말이 없었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