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진드기 라임병 증상,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올들어 네번째'
입력 2015-07-10 17:35 
진드기 라임병 사망/사진=MBN
진드기 라임병 증상,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올들어 네번째'
진드기 라임병 증상

진드기 라임병 증상과 함께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 소식이 눈길을 모읍니다.

지난 6일 밭일을 하던 70대 할머니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지 한 달 만에 숨졌습니다.

올들어 네번째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 소식인데, 여름 휴가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남 양산의 78살 김 모 할머니는 지난달 6일 텃밭에서 일을 하다 팔에 따끔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할머니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렸고 입원치료를 받다 그제(6일) 끝내 숨졌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설사·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의식저하 끝에 장기 기능이 멈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치사율은 40%가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는 제주, 경남 고성, 경기, 경남 양산에서 총 4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70~80대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을 막기 위해 풀밭에 앉을 때 반드시 돗자리를 깔고 아무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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