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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측 “‘무도’ 포상휴가 갑질논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입력 2015-07-10 17:25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포상휴가 비용을 지원한 하나투어가 때 아닌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업무상 계약을 맺은 현지 여행사들에게 비용 일부를 전담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일방적인 강요가 아닌‘ 일반적인 협의였다고 해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0일 오후 MBN스타에 우리 쪽에서 현지 여행사에 요금을 부담하도록 강요했다고 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도리어 소식을 접한 현지 여행사 쪽에서 도리어 ‘이게 무슨 일이라며 연락이 왔다”고 갑질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무한도전이 지난 5월 태국 포상 휴가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하나투어로부터 촬영 지원비를 받았다”며 하나투어는 이 같은 촬영 지원비를 현지 여행사들과 공동으로 부담했으며, 모든 과정은 일방적인 결정이었으며 강요였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 매체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태국 같은 곳은 한국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여행지였는데, 작년 쿠테타와 여러 가지 정책 불안이 있어 찾는 사람이 줄었다. 그사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효과로 다른 지역들이 많이 치고 올라왔고, 자연스럽게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줄게 됐다. 지역 홍보가 있어야겠다는 필요가 부각된 가운데, ‘무한도전 포상휴가라는 좋은 기회를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여행사들 역시 ‘무한도전 포상휴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현지 여행사도 방송출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모든 것은 강요가 아닌 협의 하에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방송 협찬 같은 부분은 저희가 주도하는 입장이 맞다”고 말한 하나투어 측은 그렇다고 현지 여행사에서 부담감을 느끼거나 내키지 않아하는데 억지로 시키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과 현지 여행사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채널을 만들어 놓았다”며 현지 여행사에서는 강요한 적이 없다는 확인서를 보내주고 있다. 조심스러운 추측인데 저희와 함께 작업을 했던 현지 여행사가 아닌 방송을 진행하지 않은 쪽에서 내용을 흘린 것이 아닌가 싶다. 만약 강요라든가 갑질이 존재했다면 더 많은 곳에서 지적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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