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탁원 “중국 등 국내외 자본시장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5-07-10 17:20 

한국예탁결제원이 최근 그리스 부채협상 난항, 중국 증시 급락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자본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한다.
예탁원은 10일 ‘글로벌 금융불안, 업무점검 회의를 열어 해외 불확실성 증가가 현재 수행 중인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중국 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등 해외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자본시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무영향을 점검키로 결정했다.
현재 예탁원은 한·중 자본시장 교류 확대에 대비한 국내 위안화채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 A주 시장에 대한 예탁결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중국에 대한 증권 투자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탁원은 그리스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그리스 투자주식 비중은 전체 해외 증권 보관 규모(약 204억달러)의 0.02% 수준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상황 악화에 따른 정부의 긴급 시장 상황 점검 등의 조치가 있으면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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