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정밀화학 지분 5% 이상을 보유했다고 밝힌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보유주식 중 일부를 처분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르메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자신들을 포함한 총 5개 펀드가 지난 6일 보유주식 10만1130주(0.39%)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밝혔다. 처분 평균단가는 4만1495원으로 총 42억원 가량이다. 이에따라 6일 기준 헤르메스의 보유지분(119만4234주·4.629%)은 대량보유사실 공시 지분율이 5% 밑으로 줄었다. 이날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장중에 전날에 비해 23% 가량 오른후 7.36% 오른채 마감했다.
헤르메스측은 5% 이상 보유사실이 드러나자 차익실현 차원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헤르메스측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주식을 매수해 지분 5.02%(129만5364주)를 보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6일 주식처분에 앞서 헤르메스측이 추가로 주식을 매수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헤르메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추가로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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