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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논란…KBO “아직 결정된 사항 없어”
입력 2015-07-10 13:57 
사진= 경기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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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6)이 빈 글러브 태그로 주자 아웃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O는 아직 징계에 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1인 8회 2사부터 교체돼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투구 자체는 흠잡을데 없이 훌륭했다. 하지만 특정 플레이가 충분히 오해를 살만했다.
문제의 사건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4회였다. 3회까지 2안타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김광현은 4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우중간 방면의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박석민에게 빗맞힌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김연훈과 투수 김광현, 1루수 브라운까지 달려들었지만 타구를 누구도 잡지 못해 3루 선상에 떨어지면서 크게 튀었다.
이어 김광현과 1루수 브라운이 동시에 글러브를 내밀었고 그 사이 최형우는 열심히 홈까지 내달렸다. 이 때 브라운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들어갔다. 함께 손을 뻗었지만 공을 잡지 못했던 김광현은 그대로 빈 글러브를 뻗어 최형우를 태그 했고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사진= 경기 중계 캡처
하지만 판정 이후 느린 화면으로 확인 결과 타구는 김광현이 아닌 1루수 브라운이 잡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도상훈(67)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은 10일 9일 대구구장에서 있은 주심 원현식(45)의 오심과 관련해 징계를 검토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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