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브랜드 파워 갑’ 래미안, 하반기 1만1천가구 분양
입력 2015-07-10 13:46 

자타 공인 국내 최고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래미안 아파트가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이르면 8월 서울 가락동 가락시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서울에서 8개 단지 1만1168가구(일반분양 3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공급 물량을 총 9개 단지 1만1487가구(일반분양 3102가구)로 잡았다. 하지만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여서 정비사업 속도에 따라 일반분양 시점이 바뀌다보니 지난 상반기에 다른 건설사들이 수도권 택지지구 등에서 수천 가구의 물량을 쏟아낼 때 지난 3월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 짓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319가구)를 선보이는데 그쳤다.
하반기에는 서울 강남·서초구를 비롯해 동대문·성북·은평구 등에서 래미안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된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가락시영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총 9510가구로 다시 짓는다. 세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이 3804가구(일반분양 654가구)로 전체 물량 중 가장 많은 40%를 차지한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도 기대주다. 지난해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에 이은 두번 째 분양 단지다. 바로 옆 서초우성1차의 시공권도 삼성물산이 따낸 만큼 이르면 2~3년 후 이 일대가 ‘래미안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지역은 올 가을 래미안 풍년을 맞을 것 같다. 초고층 아파트는 물론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래미안 아파트가 나온다.
이르면 9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래미안 미드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1층 총 1009가구이며 이 중 58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뉴타운 내 조성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2397가구),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와 함께 향후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성북구 길음뉴타운2구역에서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센터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총 2352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몫은 327가구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영훈초·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같은 달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서 ‘래미안 파크스위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총 854가구 규모로 506가구가 일반 분양몫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95%에 달한다.
11월 은평구 녹번동에서는 녹번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베라힐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0층, 20개 동, 총 1305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3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부 세대는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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