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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8이닝 무실점’ 다저스, 필리스에 압승
입력 2015-07-10 13:26 
LA다저스가 투타 균형을 이루며 필라델피아에 승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원투펀치의 힘을 다시 확인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전날 클레이튼 커쇼의 완봉으로 승리를 챙겼던 다저스는 이날은 잭 그레인키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가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회 첫 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질식시켰다.
그레인키는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1.39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타석에서는 필요한 때 장타가 나왔다. 4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수 옆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6회에는 하위 켄드릭의 좌전안타에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폴대 바로 맞히는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다시 푸이그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헥터 네리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세르비노 곤잘레스는 5 2/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9승 38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5.5게임 차로 밀어냈다. 이들은 11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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