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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야구공이 손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야구선수? ‘비난 봇물’
입력 2015-07-10 12:28 
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 사진=MK스포츠 제공
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야구공이 손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야구선수?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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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완전 할리우드 액션이네

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야구공이 손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야구선수? ‘비난 봇물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이른바 '빈 태그' 해프닝으로 화제다.

김광현은 9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투구 자체는 훌륭했지만 특정 플레이 때문에 야구팬들의 빈축을 샀다.

문제의 상황은 4회말 나왔다. 김광현은 4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우중간 방면의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박석민에게 빗맞은 뜬공을 허용했다. 김광현과 SK 내야수들이 모두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공은 내야에서 한 번 바운드 되며 페어가 됐다.

그 사이 주자 최형우가 홈까지 내달렸다. 김광현과 1루수 브라운이 동시에 공을 잡기 위해 글러브를 내밀었고 뒤이어 최형우를 태그한 것은 김광현이었다. 심판은 최형우의 아웃을 판정하고 공수교대가 선언됐다.


하지만 영화 같은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TV 중계 리플레이 화면을 통해 타구를 잡은 것은 김광현이 아니라 SK 1루수 브라운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즉, 김광현은 공이 들어있지 않은 빈 글러브로 최형우를 태그한 것이다. 명백한 세이프로 삼성의 득점이 인정되어야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심판을 비롯해 주자 최형우, 그리고 삼성 벤치 누구도 이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대로 넘어갔다.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은 김광현과 브라운뿐이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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