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후 부부 최저생활비 월 160만원’ 네티즌 “최저임금으로 택도 없어”
입력 2015-07-10 10:59 

우리나라의 50세 이상 부부가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최저생활비는 월 160만원, 적정생활비는 22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놓고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최저임금으로 택도 없다 등 여러 의견을 내놨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이은영·임란·김호진 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를 10일 내놨다.
이 보고서는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110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노후에 필요한 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해보니, 최소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월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225만 원, 개인 기준으로 14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놓고 네티즌들은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
네이버 아이디 ‘shl2****는 최저임금이 126만 원인데 160만원이라?”라고, ‘rtok****는 최저임금으론 노후도 못 보내는 군요”라고 썼다.
누리꾼 ‘skyd****는 요즘 젊은 사람도 225만원 못 버는 사람들 천지인데. 저 나이에 그 돈을 어떻게 버냐?”라고 걱정했다.
다음 이용자 ‘MUCHACHO는 가계 빚이 없을 때나 가능한 소리! 자녀 결혼, 투병 생활, 사업자금 손실 등으로 인한 빚이 있다면 150(만원)은 껌도 못 사 먹는다”라고 꼬집었다.
반면 월 160만원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네이버 이용자 ‘bmy9****는 돈이야 쓰기 나름인 거죠. 남 하는 건 기본은 다 하고 사는 최소생활비인가? 우리 언니는 애 둘 키우며 3인 생활비를 15년째 100∼120(만원)으로 살더만”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음 아이디 ‘지금이곳은 지금 중고생 포함 4인 가족 순수생활비 300(만원) 들어가는데∼ 두 노인 생활비라면 150(만원이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네이버 누리꾼 ‘qkff****는 우리 가족 5인 생활비 200만원인데~~ 매번 모자라긴 하지만 2인, 그것도 노인들이 160(만원이) 넘는다고?”라고 의문을 가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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