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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공갈 태그아웃’ 논란에 “일부러 속인 것 아냐”
입력 2015-07-10 10:44  | 수정 2015-07-11 11:08

김광현(26·SK와이번스)이 ‘공갈 태그아웃 논란이 일자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9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한국야구연맹)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서 공이 없는 빈 글러브로 주자를 태그해 아웃콜을 얻어냈다.
현장에 있던 양팀 선수들과 심판, 관중 모두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TV중계 리플레이를 통해 김광현의 행동에 속임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삼성은 4회말 2사 후 최형우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박석민의 타구는 내야에서 높이 떴다. 포수 이재원이 공의 위치를 놓쳤고 2루 주자 최형우가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했다. 김광현은 반사적으로 홈으로 들어오는 최형우를 태그했고 원현식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공은 브라운의 글러브에 있었고 브라운이 최형우를 태그하지 않았기에 명백한 세이프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의 아웃선언으로 인해 이닝은 종료됐다. 김광현은 브라운과 덕아웃으로 걸어 들어왔고 그 순간 브라운의 글러브에 있던 공이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경기장 스크린과 TV를 통해 중계됐다.
이를 본 야구팬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김광현은 경기 후 태그를 위한 연속적인 동작을 한 것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며 일부러 속이려 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광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광현, 명백한 세이프였는데” 김광현, 비겁하다” 김광현, 빈공 태그아웃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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