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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미생’ 배우들의 현재 활동 성적표는?
입력 2015-07-10 09:50 
[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빛을 발한 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은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당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고, 평균 8%가 넘는 시청률로 드라마를 마감해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영 5개월 후인 지난 5월 열린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미생은 3관왕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 ‘미생은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더욱 유명해졌다.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박해준 등 드라마에서 꾸준히 활동을 했던 배우들은 물론이고 브라운관은 처음이었던 변요한, 김대명, 전석호, 태인호, 손종학 등도 유명세를 탔다. 연극과 독립영화계에서 실력을 입증한 배우들을 과감하게 기용한 것이 ‘미생의 완성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미생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된 배우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을까. 일단 주인공 4인방이었던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은 드라마 종영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임시완은 차기작을 고심하다 영화 ‘오빠생각에 합류하게 됐다. 영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으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임시완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하늘은 종영 직후 연극 ‘해롤드 앤 모드로 무대에 올라 그의 노력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고, 이후에도 드라마 ‘실종느와르M, 영화 ‘순수의 시대 ‘스물 ‘쎄씨봉 등에 출연하면서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지냈다.

강소라와 변요한은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 강소라는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으로, 변요한은 tvN ‘구여친클럽으로 주연 데뷔를 치렀다. 강소라는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닥터이방인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적은 있지만 ‘맨도롱 또똣에서는 원톱 주연으로 발돋움해 그의 영향력을 더욱 넓혔다. 변요한은 ‘미생 종영 후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를 히트시킨 것에 이어 두 번째 드라마인 ‘구여친클럽에서 단독 주연으로 발탁돼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생에서 과장급 이상으로 출연했던 배우들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극중 천 과장으로 활약한 박해준은 강하늘과 마찬가지로 ‘미생 종영 후 무대를 택했다. 평소 연극과 뮤지컬에 애착을 가져온 박해준은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로 무대에 선 후 곧바로 OCN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 캐스팅 돼 베테랑 형사 박형식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사촌 동생이자 ‘밉상 성대리로 제대로 눈도장 찍은 태인호 또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석호는 그간 자유영혼(?)이었던 생활에서 태인호의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위클리 ‘영화의 발견에서 내레이터로 발탁되는가 하면, 영화 ‘김선달 ‘루시드 드림 등 기대작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영화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미생 출연 전 연극계에서 주로 활동하던 손종학은 OCN ‘실종느와르M에서 박해준과 특별출연을 함께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브라운관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미생 출신 배우들에 시청자들은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생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배우들을 과감하게 발탁해 시청자들에 소개해줄 웰메이드 드라마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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