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정배 "유승민도 함께 할 수있다"…지각변동 오나?
입력 2015-07-10 07:00  | 수정 2015-07-10 10:34
【 앵커멘트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새누리당의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을 넘어 정치권 전체의 지각변동이 오는 것은 아닌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주선 의원의 탈당이 가시화된 어제(9일),

천정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확고한 개혁의지가 있다면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과도 함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소통이야 새누리당 분들하고도 합니다.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지요."

연대의 대상이 야권만이 아님을 시사한 겁니다.

또한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온건한 진보 쪽으로 생각을 바꾸면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야권의 신당 흐름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 출신 등 50여명은 어제(9일) 집단 탈당을 하며 신당창당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또 박주선 의원은 어제 정대철 상임고문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 정균환 전 의원, 박광태 전 광주시장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현역의원들은 "일단 9월 혁신안을 본 뒤 다시 만나자"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

혁신위로부터 시작된 야권의 후폭풍이 여야를 가로지르는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