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그룹 비티엘은 지난해 5월 타이틀곡 ‘투지로 데뷔했다. 신비주의 콘셉트를 앞세워 비티엘은 당당히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데뷔 후 국내에서의 성적표는 사실상 저조했다. 그로부터 약 1년2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비티엘은 새 앨범 ‘골드문으로 컴백한 비티엘은 이번 앨범에서는 비티엘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단단히 각오를 다졌다.
비티엘은 앨범 발매에 앞서 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키 긱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골드문(Gold Moon)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큐엘은 1집 때는 콘셉트가 신비주의였다. 음악방송만 딱 4주 했다. 그랬더니 진짜 신비주의가 됐다. 이번에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모두 보여드리고자 한다. 앨범도 다양한 장르의 6개 곡을 담았다”고 밝혔다.
‘골드문은 동명 타이틀곡 ‘골드문을 선두로 수록곡 ‘투지 ‘베이비걸(Baby girl), ‘온리 포 러브(Only for love), ‘런(Run), ‘브레이크 더 리미트(Break the Limit)가 담겼다. ‘골드문은 빠른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담고 있다. 그간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던 비티엘의 매력을 한층 높인 곡이다. 반면 ‘온리 포 러브는 한 여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발라드곡이다. 상반된 곡을 통해 비티엘의 숨은 매력을 끄집어내겠다는 심사다.
도카는 그룹 인피니트·갓세븐·틴탑등이 최근 컴백한 가운데, 비티엘이 경쟁할 수 있는 무기로 ‘힘과 에너지를 꼽았다. 도카는 비티엘이 이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을 대중 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이후 약 1년6개월간 합을 맞춰가면서 안무도 계속 바꿨다. ‘골드문 곡만 4만 번은 들은 것 같다. 하루 12시간 정도 연습을 했다. 그만큼 조금 더 좋은 무대를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번 앨범에 기울인 노력을 털어놨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는 가수 테이가 특별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테이가 그들의 피나는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테이는 비티엘은 후배라기보다는 동생 같은 친구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최근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습하느라 회사에 자주 들르지 못한다. 가끔 연습이 끝나고 오후 10시나 자정쯤 잠깐 들르면 항상 비티엘이 구석에서 연습하고 있었다. 어두운 건물에 비티엘과 얼굴을 마주하고는 깜짝 놀랐던 적이 많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는 선배 테이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테이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비티엘로 합류한 제이에게 테이는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싶은 친구”라고 말했다. 사실 제이는 춤으로 시작했던 친구가 아니었다. 비티엘은 퍼포먼스가 강한 팀이다. 그래서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그의 고충을 대신해서 테이는 털어놨다.
비티엘은 ‘골드문을 준비하던 중 멤버 교체라는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도카는 멤버 유아와 지수가 그룹을 탈퇴했다”면서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비티엘은 퍼포먼스 팀이다. 그런데 유아가 무릎이 안 좋았다.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된 유아가 첫 번째로 탈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지수 형은 군대 문제가 겹치면서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도카는 설명했다.
리더인 장폴은 지수와 유아의 탈퇴 소식에 누구보다 압박감이 컸다. 장폴은 지수 형이 있을 때는 형이 잘 이끌어 줬는데, 형이 나가고 난 이후 멤버들이 사실 많이 흔들렸다”며 위기를 맞이했던 비티엘의 순간을 회상했다.
장폴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길어지다 보니 연습에도 집중이 안 됐다. 저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대도 다녀왔고 운동도 오래한 맏형으로서 흔들리는 멤버들을 보면서 혼도 내고 심하게 할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걸 뿌리치고 나가지 않고 저를 리더로 따라줘서 ….” 말을 하던 장폴은 마이크를 붙잡고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장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멤버들도 힘들었던 순간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 듯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쳤다. 마음을 다잡은 장폴은 친구들이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고맙다”며 겨우 끝맺음을 했다.
장폴의 소회에 눈물을 보이던 멤버들은 분위기 살려야 한다”며 돌연 멤버들 중 몸이 가장 좋다는 장폴의 상의를 벗겼다. 축 처졌던 분위기를 한 순간에 폭소로 이끌어낸 비티엘은 저희는 판타지 짐승돌이니까. 울다가 웃다가. 판타지 같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쇼케이스의 끝에서 엘렌은 비티엘의 목표를 알렸다. 엘렌은 1년6개월의 시간이 지나도 저희는 항상 이 무대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저희 이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하면서 대중에게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열정과 패기로 열심히 하겠다.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인사를 남겼다.
그들의 눈물과 연습으로 맺어진 ‘골드문은 오는 23일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계를 넘어선다는 뜻으로 팀명을 지었다는 비티엘(Beyond The Limit). 팀명처럼 그들은 ‘골드문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그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비티엘은 앨범 발매에 앞서 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키 긱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골드문(Gold Moon)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큐엘은 1집 때는 콘셉트가 신비주의였다. 음악방송만 딱 4주 했다. 그랬더니 진짜 신비주의가 됐다. 이번에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모두 보여드리고자 한다. 앨범도 다양한 장르의 6개 곡을 담았다”고 밝혔다.
‘골드문은 동명 타이틀곡 ‘골드문을 선두로 수록곡 ‘투지 ‘베이비걸(Baby girl), ‘온리 포 러브(Only for love), ‘런(Run), ‘브레이크 더 리미트(Break the Limit)가 담겼다. ‘골드문은 빠른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담고 있다. 그간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던 비티엘의 매력을 한층 높인 곡이다. 반면 ‘온리 포 러브는 한 여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발라드곡이다. 상반된 곡을 통해 비티엘의 숨은 매력을 끄집어내겠다는 심사다.
도카는 그룹 인피니트·갓세븐·틴탑등이 최근 컴백한 가운데, 비티엘이 경쟁할 수 있는 무기로 ‘힘과 에너지를 꼽았다. 도카는 비티엘이 이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을 대중 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이후 약 1년6개월간 합을 맞춰가면서 안무도 계속 바꿨다. ‘골드문 곡만 4만 번은 들은 것 같다. 하루 12시간 정도 연습을 했다. 그만큼 조금 더 좋은 무대를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번 앨범에 기울인 노력을 털어놨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는 가수 테이가 특별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테이가 그들의 피나는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테이는 비티엘은 후배라기보다는 동생 같은 친구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최근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습하느라 회사에 자주 들르지 못한다. 가끔 연습이 끝나고 오후 10시나 자정쯤 잠깐 들르면 항상 비티엘이 구석에서 연습하고 있었다. 어두운 건물에 비티엘과 얼굴을 마주하고는 깜짝 놀랐던 적이 많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는 선배 테이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테이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비티엘로 합류한 제이에게 테이는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싶은 친구”라고 말했다. 사실 제이는 춤으로 시작했던 친구가 아니었다. 비티엘은 퍼포먼스가 강한 팀이다. 그래서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그의 고충을 대신해서 테이는 털어놨다.
사진 = 곽혜미 기자
비티엘은 ‘골드문을 준비하던 중 멤버 교체라는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도카는 멤버 유아와 지수가 그룹을 탈퇴했다”면서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비티엘은 퍼포먼스 팀이다. 그런데 유아가 무릎이 안 좋았다.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된 유아가 첫 번째로 탈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지수 형은 군대 문제가 겹치면서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도카는 설명했다.
리더인 장폴은 지수와 유아의 탈퇴 소식에 누구보다 압박감이 컸다. 장폴은 지수 형이 있을 때는 형이 잘 이끌어 줬는데, 형이 나가고 난 이후 멤버들이 사실 많이 흔들렸다”며 위기를 맞이했던 비티엘의 순간을 회상했다.
장폴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길어지다 보니 연습에도 집중이 안 됐다. 저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대도 다녀왔고 운동도 오래한 맏형으로서 흔들리는 멤버들을 보면서 혼도 내고 심하게 할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걸 뿌리치고 나가지 않고 저를 리더로 따라줘서 ….” 말을 하던 장폴은 마이크를 붙잡고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장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멤버들도 힘들었던 순간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 듯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쳤다. 마음을 다잡은 장폴은 친구들이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고맙다”며 겨우 끝맺음을 했다.
사진= 곽혜미 기자
장폴의 소회에 눈물을 보이던 멤버들은 분위기 살려야 한다”며 돌연 멤버들 중 몸이 가장 좋다는 장폴의 상의를 벗겼다. 축 처졌던 분위기를 한 순간에 폭소로 이끌어낸 비티엘은 저희는 판타지 짐승돌이니까. 울다가 웃다가. 판타지 같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쇼케이스의 끝에서 엘렌은 비티엘의 목표를 알렸다. 엘렌은 1년6개월의 시간이 지나도 저희는 항상 이 무대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저희 이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하면서 대중에게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열정과 패기로 열심히 하겠다.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인사를 남겼다.
그들의 눈물과 연습으로 맺어진 ‘골드문은 오는 23일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계를 넘어선다는 뜻으로 팀명을 지었다는 비티엘(Beyond The Limit). 팀명처럼 그들은 ‘골드문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그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