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텔 전성시대, 올해 3분기 총 4700여실 공급
입력 2015-07-09 10:18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금리(1.5%)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오피스텔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오피스텔 평균 임대 수익률은 5.53%였다. 경기도는 6.04%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오피스텔 중개보수가 매매의 경우 0.9% 이하에서 0.5% 이하로, 임대차는 0.9% 이하에서 0.4% 이하로 각각 인하되면서 낮아진 차액만큼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어, 오피스텔의 인기는 날로 더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에 공급된 오피스텔들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 5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 분양된 ‘e편한세상 신촌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오피스텔 100실이 모두 팔려 나갔다.
같은 달 서울 광진구 자양동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은 평균 청약 경쟁률 10.4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도 평균 2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 공급된 ‘킨텍스 꿈에그린은 평균 청약 경쟁률 28.36대 1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고, 같은 달 청약 접수를 시작한 ‘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도 182실 모집에 4551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3분기 분양시장에도 적지 않은 오피스텔이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14곳에서 총 4705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경기(2572실), 서울(634실), 인천(238실) 순으로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과 대구, 전북 등지에서 총 1261실이 공급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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