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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유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 지키고 싶었다"
입력 2015-07-08 18: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새누리당은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권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권고를 수용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먼저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으로 실망을 드린 것은 그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으로 정치를 했다”며 저의 이런 2주간의 미련한 고집이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을 지키는데 도움이 됐다면 그 욕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직을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 가치는 바로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라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헌법 1조1항을 지키고 싶었다”면서 누군가는 그 가치를 지켜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4월 국회 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했던 약속도 아직 지키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더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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