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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주식 투자 대폭 확대
입력 2007-08-02 23:17  | 수정 2007-08-02 23:17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이 주식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3년안에 주식투자 비중을 운용 자산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40조원의 예금과 20조원의 보험 등 모두 6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그러나 거대한 몸집에 비해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는 전체 자산의 3%인 1조 8천억원 가량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관련 법률에서 예금자산의 5%와 보험자산의 20% 내에서만 주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같은 제한이 크게 완화되며 우정사업본부의 주식 시장 투자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2010년안에 주식 투자 비중을 운용자산의 3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예금보험에 관한 법률'의 개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한 데는 현재의 채권 중심 운용만으로는 목표 수익률을 올리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국내외 주식에 대해 최대 16조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주식 시장 진출을 선언한 우정사업본부의 이같은 행보가 우리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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