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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한국 남자리커브, 단체전 금메달…금사냥 시작
입력 2015-07-08 12:06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이승윤(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을 5-1로 꺾었습니다.

대만은 웨이쥔헝, 왕허우제이, 유관린이 나섰지만 세계최강인 한국 양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6강에서 미국을 5-1, 8강에서 폴란드를 6-0,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6-0으로 이긴 한국은 결승전에서도 기량차를 확인했습니다.


6발 4세트 경기인 단체전 본선은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5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깁니다.

한국은 1세트 첫 2발을 9점에 맞췄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4발 연속 10점을 과녁에 명중시켰습니다. 한국은 8점을 2번이나 쏜 대만에 58-55로 1세트를 이겼습니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6발 중 5발을 10점에 맞추며 59-54로 승리했고 3세트는 57-57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구본찬과 이승윤이 맞붙는 개인전 결승, 이승윤이 출전하는 혼성전 결승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립니다.

결승전 6발 모두 10점을 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이승윤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연습처럼 쏘려 했는데 생각보다 더 쉽게 풀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진은 "경기 전에 많이 긴장했지만 연습한대로 쏘려 했다. 첫번째로 쏜 제가 조금 부진했지만 뒤에 쏜 선수들이 잘 해줘서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공을 돌렸고 구본찬도 "승윤이와 우진이가 든든하게 앞뒤로 지켜주는 만큼 믿고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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