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집밥 백선생’ 7% 시청률보다 더 뜨거운 SNS 후폭풍
입력 2015-07-08 11:21  | 수정 2015-07-08 11: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요리 안하던 남편이 평생 처음으로 요리를 해보더군요.”
‘백종원 효과가 게으른 남편들을 주방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tvN 요리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의 인기가 거세다. 2.2%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7일 방송에서 7.4%를 찍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7%였다.
단순한 예능을 본다는 의미를 넘어 방송 레시피는 SNS에서 연일 뜨거운 화제다. ‘집밥 백선생의 영향력을 시청률 수치로 가늠하긴 어려운 대목이다.
특히 요리에 대한 거창한 편견을 깨트렸다. 심플하고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왔다. 곰돌이 아저씨 백종원이 보셨쥬~”하며 애교를 투척하는 장면은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다.
전날 방송에선 요리 초보들이 다루기 힘든 ‘생선 통조림을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보여줬다. 먼저 간장을 이용한 꽁치조림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 꽁치통조림 레시피는 설탕과 간장, 매운 고추 등과 꽁치통조림으로 ‘꽁치조림을 만들었다. 단 돈 1500원짜리 통조림으로 고급 레스토랑 생선요리 못잖은 변신의 폭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이거 1주일 내내 검색어에 있을 것 같다. 정말 맛있다”고 흥분했다.
‘집밥 백선생은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김구라, 윤상, 손호준, 박정철에게 다양한 음식 조리법과 함께 요리의 기본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은 솔직히 말하면 음식 사업하는 사람이 이렇게 음식을 가르치면 식당은 안 되기 마련이다”며 그런데 멀리 보면 사람들이 음식에 관심을 가지면 결국 나중에는 더 외식이 늘어난다. 윈윈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