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저임금 노동계 VS 경영계 줄다리기…'6천원대 초반 될까?'
입력 2015-07-07 20:06 
최저임금 노동계 최저임금 경영계/사진=MBN
최저임금 노동계 VS 경영계 줄다리기…'6천원대 초반 될까?'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가 워낙 큰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년처럼 공익위원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6천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 작업을 벌였습니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3일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수정안에 이어, 2차 수정안이 제시됐습니다.

3일 근로자위원들은 당초 안인 시급 1만원 인상안보다 1천600원 낮춘 8천400원 인상안을 제시했고, 이날 회의에서는 200원 더 낮춘 8천200원 인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천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1차 수정안으로 30원 올린 5천610원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2차 수정안으로는 35원 더 올린 5천645원을 제시했습니다.

8일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가 워낙 커 올해 최저임금 협상도 지난해처럼 공익위원안이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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