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닥 드러난 저수지…피라니아 포획 임박
입력 2015-07-07 15:55  | 수정 2015-07-07 17:33
【 앵커멘트 】
피라니아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저수지에선 양수기로 물을 빼는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오늘 저녁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피라니아는 잡혔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피라니아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곳 저수지는 거의 물이 빠진 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피라니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잠시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 횡성군과 국립생태원, 강원대 연구진 등이 저수지 바닥을 직접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6일)는 그물망을 이용해 피라니아 포획을 시도했지만, 바닥에 꼭꼭 숨은 피라니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어제 오후부터 24시간 동안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낸 결과 하루만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겁니다.

이번에 발견된 피라니아는 누군가 관상용으로 들여와 집에서 키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3일과 4일 이 곳에선 피라니아 3마리와 더 큰 종류인 레드파쿠 1마리가 잡혔는데요.

앞서 낚시로도 4마리 가량을 낚았지만, 이빨로 줄을 끊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당국은 이 저수지 바닥에 최소 서너 마리의 피라니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밤 9시쯤부터는 전국에 장마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어서, 오늘을 넘길 경우 피라니아 소탕이 한동안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횡성 저수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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