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광호텔 등급, 무궁화 보다 별등급 신청 증가세
입력 2015-07-07 11:52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 등급을 획득한 호텔신라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호텔업 등급 결정을 향후 별등급으로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기존 무궁화등급보다 별등급에 대한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호텔업 등급결정 수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인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호텔업 등급 신청을 접수한 결과 별등급(신제도) 심사로 신청한 호텔이 76개로, 무궁화등급(구제도) 심사를 신청한 41개 호텔보다 신청 건수가 두 배 가량 많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호텔업계의 신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별등급 심사가 무궁화등급 심사에 비해 결코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별등급이 장기적으로 국내외 홍보마케팅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도 분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궁화등급 평가는 시설과 설비 부문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 별등급 평가는 서비스와 운영시스템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설부문에 대한 큰 투자 없이도 각 성급별 세부평가기준에 나와있는 필수항목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무난히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별등급 심사를 받았거나 평가절차를 진행중인 호텔은 52개이며, 나머지는 평가 대기중이다.
용선중 공사 관광인프라실장은 공사는 호텔업 등급결정 제도개선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진행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호텔등급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호텔등급의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고 서비스 표준화와 개선을 이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