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협상문 열려 있다, 하지만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리스와 유럽에 긴급한 일"
입력 2015-07-07 09:13 
협상문 열려 있다 / 사진=MBN
협상문 열려 있다, 하지만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리스와 유럽에 긴급한 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 안을 거부한 그리스에 대해 채무 협상 문이 열려 있다면서 구체적인 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6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가진 후 진행 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둔다"면서 "하지만 유럽재정안정화기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협상을 시작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 때문에 우리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로부터 정확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랑드 대통령도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치프라스 총리가 유로존에 남고자 하는 진지하고 믿을 만한 제안을 내놓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리스와 유럽에 긴급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대통령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를 포함한 유로존 정상들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게 됩니다.

이날 채무탕감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그리스 정부의 제안을 논의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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