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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3G연속 호투 중요하다
입력 2015-07-07 06:00 
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8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9위 LG 트윈스와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롯데는 첫 경기 선발로 브룩스 레일리(27)를 내세운다.
롯데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36승42패를 기록 중인 롯데는 8위로 처져있는 상황. 35승1무44패로 9위인 LG가 2.5경기 차로 롯데를 바짝 뒤쫓고 있다. LG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권 순위가 더욱 고착화가 될지, 중위권을 탈환할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달려있기 때문에 중요한 3연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첫 경기를 레일리가 맡는 것이다.
올 시즌 5승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인 레일리는 최근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마산 NC전에서 7⅔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야수 실책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8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레일리는 퐁당퐁당 모드였다. 한 경기 잘 던지면, 그 다음 경기가 부진했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는 꾸준한 피칭을 보이고 있다. 5월 24일 사직 LG전에서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3경기를 잘 던졌다. 비록 지난달 11일 사직 kt전에서는 2⅓이닝 8실점(7자책)하면서 무너지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막고 있다.
LG전에서도 레일리가 호투가 기대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레일리의 호투를 발판삼아 주중 3연전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9경기 남은 전반기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레일리의 3경기 연속 호투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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