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횡성 저수지 물 빼기 작업 시작, 피라니아 잡기 위해 투망을 던졌지만…극약처방 시작
입력 2015-07-06 22:52 
횡성 저수지 물
횡성 저수지 물 빼기 작업 시작, 피라니아 잡기 위해 투망을 던졌지만…극약처방 시작

횡성 저수지 물 빼기, 포획·제거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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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저수지 물 빼기 작업 시작, 피라니아 잡기 위해 투망을 던졌지만…극약처방 시작

횡성 저수지 물 빼기 작업이 한창이다.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에서 남미산 육식어종인 피라니아(피라냐)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가운데 합동조사반은 6일 포획을 위해 물빼기 작업에 들어갔다.

마옥저수지에서는 지난 3∼4일 국립생태원이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그물로 잡았다.

이 때문에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날 국립생태원, 강원도내수면연구센터, 횡성군, 강원대 어류연구센터 등과 저수지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그물망을 설치해 포획·제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외래어종을 포획하기 위해 투망을 던지는 등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예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기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횡성군 측은 1만t의 저수가 가능한 마옥저수지가 최근 가뭄으로 3천t가량 담수 된 것으로 추산, 24시간 양수기를 가동하면 7일 오후까지 모두 물을 빼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외래어종이 빠져나갈 수 있어 저수지 앞에 그물망을 3겹으로 설치하고 약 800m 하류에 있는 섬강에도 그물망을 추가로 설치했다.

앞서 외래어종이 저수지 외부로 확산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안전에 위협을 줄 우려가 있어 저수지 배수구를 폐쇄한 상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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