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본드 취한 40대 남성, 수업 중인 초등학교 여교사 성추행
입력 2015-07-06 19:51  | 수정 2015-07-06 20:50
【 앵커멘트 】
대낮에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와 여교사를 성추행하고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 남성은 본드에 취해 환각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상계동의 한 초등학교.

지난 1일 오후 2시 반쯤 한 교실로 49살 이 모 씨가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이 씨는 방과 후 수업 중이던 1학년 교실에서 여교사에게 입맞춤을 하려는 등 성추행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당시 수업을 받고 있던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5명가량이 놀라 교실을 빠져나갔고,

이 씨를 말리던 7살 김 모 군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행정실장과 보안관이 신속하게 대응을 해서 제압을 해서 경찰한테 인계해서 사고가 커지지 않고…."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이 씨는 범행 당일이 학교 공개 주간으로 후문이 열려 있는 틈을 타 내부로 침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이 씨는 인근 놀이터에서 본드를 흡입해 환각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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