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도 침묵한 유승민…버티기 vs 시기 조율
입력 2015-07-06 19:42  | 수정 2015-07-06 20:20
【 앵커멘트 】
요즘 정치권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입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가 잠정 시한으로 정했던 오늘도 유 원내대표는 버티기를 이어갔습니다.
유 원내대표의 속내는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두가 주목한 날이 왔지만, 유승민 원내대표의 출근길은 변함없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거취 관련해서 한 말씀 하실 의향이) 안 합니다. (전혀 안 하세요?) 네. 네."

거취 관련 질문에는 하루종일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오늘 내일을 대표님의 사퇴 시한으로 보고 있는데) 거기에서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거취 문제 관련 해서는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더 이상 버티기는 어렵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있었던 최고위원회의 파행의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데다, 논란이 된 국회법 개정안마저 폐기 처리된 이상 더 버틸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김세연 의원 등 최측근조차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결국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는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언제 어떤 형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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