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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컴백 알린 ‘걸스데이’ 왔어요…‘링마벨’” (종합)
입력 2015-07-06 18:05  | 수정 2015-07-08 17:48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6일 오후 서울 KBS월드체육관 제1체육관에서 걸스데이 정규 2집 ‘러브(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로 무대를 꾸미며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데님 소재의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 걸스데이는 외모나, 퍼포먼스, 가창력으로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형형색색의 머리스타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멤버 소진은 금발, 민아는 갈색머리, 유라는 빨간머리, 혜리는 검정색 머리스타일로 변신을 성공했다. 주로 단발머리로 팬들을 만나왔던 혜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긴 머리스타일로 미처 몰랐던 여성스러움을 소개했다.

‘링마벨 안무 역시 돋보였다. 섹시함 보다는 무더위를 맞설 정도로 매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개다리 춤을 추면서 말을 타는 동작을 비롯해, ‘따르릉이라는 가사에 맞게 자전거를 타는 동작, ‘링마벨 진동이 울리는 모습을 표현한 웨이브, 털기 춤 등으로 매혹적인 자태까지 뽐냈다.

섹시를 넘어선 파워풀을 선사했던 걸스데이는 이어 수록곡 ‘컴 슬로우리(come slowly)를 열창, 숨겨두었던 가창력을 드러냈다. 철저하게 가사에 어울리는 애절한 표정 연기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증폭시켰다.

좀 더 성숙해져 돌아온 만큼 걸스데이의 입담도 화끈했다. 앞서 공개된 ‘링마벨 티저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수영복 때문에 선정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방송용 무대 의상이 아닌 뮤직비디오용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멤버 소진 역시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뮤직비디오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을 위해 수영복을 입은 것”이라고 말했고, 유라는 블랙홀”이라고 짧고 간단하게 의견을 전해 폭소케 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걸스데이의 이번 쇼케이스는 언론관계자 뿐만 아니라, 약 400여명의 팬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팬들이 이들의 곁을 지키는 만큼, 걸스데이는 더욱 힘을 내어 쇼케이스를 이어갔고 팬들 역시 끊임없이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하기에 바빴다. 쇼케이스가 끝난 후 팬들과 함께하는 운동회를 진행, 1년 만의 컴백을 자축하기도 했다.

멤버 혜리는 우리의 장점은 변신이라고 생각한다. 매 앨범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신선할 것이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음악방송은 물론 예능에서도 볼 것 같다. 이번에는 좀 더 활발하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준비한 만큼 열심히 잘 해보겠다. 그러니 좋은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걸그룹 대전에 합류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0년 7월9일 데뷔한 후 2015년 7월 데뷔 5년이 되는 날 정규 2집 ‘러브로 컴백을 알린 걸스데이. 1년 만에 발표한 타이틀곡은 ‘링마벨로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벨소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깜찍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해낸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링마벨 외에 ‘컴 슬로우리 ‘마카롱 ‘휘파람 ‘보고싶어 ‘타이밍(Timing) ‘룩 엣 미(look at me) ‘헬로우 버블(hello bubble) 등 총 13곡이 담겨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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