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미’로부터 피부를 구하는 여성들의 선택?
입력 2015-07-06 16:29 

자외선이 작렬하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기미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서 평소 식습관과 예방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면역력에 효과가 뛰어난 홍삼이 기미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알려지면서 홍삼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계절에 상관없이 직사광선을 피하고 실내에 있을 때도 적당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날씨에 따라 2~4시간 간격으로 다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 미백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카테킨 성분이 함유된 녹차,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도 도움이 된다. 특히 홍삼에는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줄여주는 ‘진세노사이드와 ‘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미 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대표적인 기미 치료는 피부과 레이저 시술이 있으나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간혹 피부를 자극해 시술 후, 기미 잡티가 더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과 비용이 우려되는 경우라면, 홍삼을 복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홍삼이 기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산대병원 김문범 피부과 교수는 여성 기미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매일 3g의 홍삼을 섭취하게 했다. 6개월간 피부 상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색소침착 정도는 184.3에서 159.7로 줄었다. 기미의 임상적 호전 정도를 측정하는 MASI는 8.8에서 5.6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홍삼이 기미 등 색소침착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이다.

홍삼이 기미에 좋다고 해서 기준 없이 제품을 선택한다면 효과를 볼 수 없다. 홍삼의 효능은 ‘진세노사이드가 결정한다. 따라서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비교하는 것이 필수다. 어떠한 광고를 하든, 홍삼 1포에 기재된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홍삼 효능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또한,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을 추가 접종한 발효기술이 있는 홍삼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는 고분자이기 때문에 흡수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더구나 진세노사이드는 체내에 있는 ‘프리보텔라오리스, A-44 라는 장내미생물로만 대사분해가 이뤄진다.

홍삼을 복용하여 효과를 얻으려면, 홍삼 제조사는 고분자인 ‘진세노사이드를 저분자로 분해하는 기술을 보유하여야 한다. 또한,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할 수 있게 하는 ‘장내미생물을 생성시킬 수 있는 기술은 필수다. 한국에서 독보적 기술을 인정받아 세계발명인대회에서 준대상을 수상한 제품은 ‘고삼인 홍삼이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 매경헬스 편집부 / mknew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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